2025년도 새로 임명된 허선호 운영위원께서 이번 세계노동절대회 참가 후기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제가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허선호입니다. 

지난 5월 1일에 민주노총이 개최한 세계노동절 수도권대회에 은평노동인권센터 15분의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많은 노동자들이 참여했고, 특히 비상행동의 집회에서 함께 했었던 '응원봉' 시민들도 각자의 깃발을 들고 참석해 주셔서 반가웠습니다.

이날 행사의 표어는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물론 양경수 위원장의 발언처럼 아직 극우 세력의 저항이 거셉니다. 게다가 대회 도중에 대법이 선거에 개입하는 판결 소식을 듣게 되어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함께한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연대로 사회대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집회 후 행진이 계속되었고, 행진 중에 한화와 투쟁하는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고공농성장을 지나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눈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의 보호를 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함께 손잡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