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밤] <'내 책장 속의 책' 가져오는 날> 낭독과 감상(3/11)

박국장
2025-04-08
조회수 121

3월 11일 화요일 '책밤'은 다 함께 한 권의 책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책장 속에 꽂혀 있는 오랫동안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책, 혹은 이미 읽었지만 지금 다시 꺼내어 읽고 싶은 책, 그냥 오늘 내키는 책 등 각자의 다양한 이유로 '선택'된 책들을 각자 조용히 읽고, 다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화집에서 장편소설(태백산맥)까지 책장에서 잠든 책에 새롭게 숨을 불어넣고 새롭게 빠져드는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1시간은 조용히 각자 독서하는 시간을 갖고, 나머지 1시간은 책의 내용과 더불어 나와 오늘의 인연을 맺게 된 책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매번 새로운 책을 사거나 빌리지 않아도, 이미 내가 가진 내 책장 속 책들에게 숨을 불어넣는 시간을 통해 또 다른 감명을 받게 됩니다. 그게 바로 책의 매력 아니 마력이겠지요.   


그리고 이번 '책밤'은 이수옥 회원님께서 '은평노동인권센터 정기총회'에서 회원상으로 받으신 생협 상품권으로 와인과 과일, 치즈 안주를 준비해주셔서 더욱 풍성하고 나른한(?) 책밤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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