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노동인권센터에서 회원들과 함께 책 읽기 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언제 시작하면 좋을 지 살피다 만물을 살찌우는 계절, 가을에 함께 책을 읽자고 결의(!)했습니다.
마침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왔고, 이를 추모하는 재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가 출간한 시점이었습니다. 11월 19일, 첫 책 모임의 기념으로 신청자 10분께 책을 선물로 드리기로 하고 모임의 문을 열었습니다.
불광역과 녹번역 사이, 은평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아우르고 공간을 나누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하였고, 1시간 가량 책을 각자 읽는 독서 시간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고요하게 책장을 넘기는 소리, 각자 책 읽기에 몰입하는 소리만이 공간을 채웠고 남은 1시간 동안 감상을 풀고 나누었습니다.
일상에서 일하느라 바빠 따로 시간을 내어 책을 손에 잡기 힘든 상황에 이러한 시간과 공간이 얼마나 귀한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감정을 안전한 공간에서 허심탄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씀, 사회적 재난에 관해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읽을 책으로 얼마 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정하고,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만나 윤독하고 감상을 나누기로 약속했습니다. 책과 이야기를 통해 더욱 풍성해질 우리의 일상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은평노동인권센터에서 회원들과 함께 책 읽기 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언제 시작하면 좋을 지 살피다 만물을 살찌우는 계절, 가을에 함께 책을 읽자고 결의(!)했습니다.
마침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왔고, 이를 추모하는 재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 <이태원으로 연결합니다>가 출간한 시점이었습니다. 11월 19일, 첫 책 모임의 기념으로 신청자 10분께 책을 선물로 드리기로 하고 모임의 문을 열었습니다.
불광역과 녹번역 사이, 은평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아우르고 공간을 나누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공동체IT사회적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하였고, 1시간 가량 책을 각자 읽는 독서 시간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고요하게 책장을 넘기는 소리, 각자 책 읽기에 몰입하는 소리만이 공간을 채웠고 남은 1시간 동안 감상을 풀고 나누었습니다.
일상에서 일하느라 바빠 따로 시간을 내어 책을 손에 잡기 힘든 상황에 이러한 시간과 공간이 얼마나 귀한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감정을 안전한 공간에서 허심탄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씀, 사회적 재난에 관해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읽을 책으로 얼마 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정하고,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만나 윤독하고 감상을 나누기로 약속했습니다. 책과 이야기를 통해 더욱 풍성해질 우리의 일상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