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 은평노동인권센터 [노동인문학교실] 사업으로 회원들과 함께 하는 생태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앵봉산은 은평구에 있는 가벼운 등산로로 유명한 산입니다. 민성환 생태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수종이 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동네 뒷산 같은 포근함이 있지만 은평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앵봉산은 과거 꾀꼬리가 많다하여 '앵봉'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봄여름에 실제 꾀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생태탐방일 전날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쳐 과연 탐방을 진행할 수 있을까 했던 우려가 무색하게 회원들과 함께 모이기로 한 시각이 되자 비도 그치고 날이 개기 시작하였습니다. 땅이 질퍽하지도 않고 적당히 촉촉한 공기와 산바람을 맞으며 등산하는 상쾌한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생태보전시민모임의 오랜 활동가이자 생태해설가로 활동하시는 민성환 회원님의 풍성한 이야기가 덧붙여져 평소 그냥 지나치던 풀, 꽃, 나무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그제서야 의미있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산이지만 그곳에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지키고 관리하는 손길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찍는 단체 사진은 국룰. 한 명도 빠지면 안되겠지요?! 단체 사진도 찍고 각자의 휴대폰에 함께 온 친구들의 얼굴을 함께 담아봅니다.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미소를 활짝 지어봅니다.
2시간 가량 길지 않은 등산로를 걷고 내려와 서오릉 근처 식당에 자리잡아 피로를 풀었습니다. 푸짐한 털레기 수제비와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막걸리로 즐거운 기분도 채웠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데려와 소개시켜주시는 회원분, 은평노동인권센터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시는 열성 회원님들, 컴퓨터스마트폰 교실에서 뵈었던 학구열 뜨거운 회원분들의 얼굴을 뵈니 더 반갑고 금새 정이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처음이나 낯설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들만의 작지 않은 소풍을 마무리했습니다. 내년 봄에도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노동인문학교실> 기대해주시길요. 함께 걸어서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9월의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9월 21일 토요일, 은평노동인권센터 [노동인문학교실] 사업으로 회원들과 함께 하는 생태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앵봉산은 은평구에 있는 가벼운 등산로로 유명한 산입니다. 민성환 생태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수종이 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동네 뒷산 같은 포근함이 있지만 은평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앵봉산은 과거 꾀꼬리가 많다하여 '앵봉'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봄여름에 실제 꾀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생태탐방일 전날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쳐 과연 탐방을 진행할 수 있을까 했던 우려가 무색하게 회원들과 함께 모이기로 한 시각이 되자 비도 그치고 날이 개기 시작하였습니다. 땅이 질퍽하지도 않고 적당히 촉촉한 공기와 산바람을 맞으며 등산하는 상쾌한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생태보전시민모임의 오랜 활동가이자 생태해설가로 활동하시는 민성환 회원님의 풍성한 이야기가 덧붙여져 평소 그냥 지나치던 풀, 꽃, 나무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그제서야 의미있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산이지만 그곳에 세계가 있고 그 세계를 지키고 관리하는 손길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찍는 단체 사진은 국룰. 한 명도 빠지면 안되겠지요?! 단체 사진도 찍고 각자의 휴대폰에 함께 온 친구들의 얼굴을 함께 담아봅니다.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미소를 활짝 지어봅니다.
2시간 가량 길지 않은 등산로를 걷고 내려와 서오릉 근처 식당에 자리잡아 피로를 풀었습니다. 푸짐한 털레기 수제비와 산채비빔밥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막걸리로 즐거운 기분도 채웠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데려와 소개시켜주시는 회원분, 은평노동인권센터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시는 열성 회원님들, 컴퓨터스마트폰 교실에서 뵈었던 학구열 뜨거운 회원분들의 얼굴을 뵈니 더 반갑고 금새 정이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처음이나 낯설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들만의 작지 않은 소풍을 마무리했습니다. 내년 봄에도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노동인문학교실> 기대해주시길요. 함께 걸어서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9월의 어느 주말이었습니다.